정준양 포스코 회장 "전 계열사 체질 강화" 독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전 계열사 차원의 '체질 강화'를 주문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등 국내 27개 출자사 대표들을 소집, 경영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내년에는 출자사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규모와 시기를 면밀히 검토해 리스크를 분산하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각 출자사의 상황과 경영목적에 맞춰 원칙을 세워 추진하라"면서 "원가 절감은 어느 부문에서나 가능한 만큼, 원가 관리 개념을 재정립해 다양한 방법으로 원가 절감 방안을 찾으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출자사들의 성장으로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에 노출됨에 따라 대응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특히 해외 프로젝트는 추진 단계별로 사업 위험을 정밀 진단하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은 또 "출자사 간 흐르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활용·분석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정보 관리 부서는 고도의 정보 가공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정보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