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 오래가는 '당뇨병 치료제' 남아공서도 특허
2010-12-26 윤주애기자
국내 한 벤처기업이 개발중인 당뇨병 치료제가 호주에 이어 남아공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26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바이오기업인 ㈜펩트론은 개발중인 약효지속성 당뇨병 치료제 'PT302'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펩트론은 "하루 2회 주사를 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PT302는 1회 투여로 1주 이상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내 부작용이 줄어들 뿐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을 높여 시장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펩트론은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PT302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남아공 특허획득은 글로벌 시장 진입을 앞두고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허획득을 계기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17개국에 출원한 특허 등록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