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진정한 광대되고 싶다" 수상소감 '뭉클'

2010-12-26     온라인뉴스팀

고려대학교 출신 개그우먼 박지선이 "똑똑한 개그맨이 아닌 진정한 광대가 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지선은 2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2010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지선은 수상소감을 통해 "내가 받기에 과분한 상이다. 수상의 영광을 '개그콘서트' 제작진에게 돌리겠다"며 "똑똑한 개그맨이 아닌 진정한 광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 뒤에 빨간 의자에 앉아 있는 개그맨, 집에서 TV로 연예대상을 보고 있을 개그맨 모두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무대 바로 앞 원형테이블에 앉지 못하고 객석에 앉아 있던 개그맨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지선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