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망우역 열차 사고로 사망 '충격'

2010-12-26     온라인뉴스팀

서울 중랑구 망우역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25일 오전 0시4분께 서울 중랑구 상봉동 중앙선 망우역 하행선 승강장 선로에서 최모(20) 씨가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망우역 플랫폼에는 남아 있던 승객이 없던 까닭에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남성을 친 무궁화 열차는 해돋이 광경을 구경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출발해 정동진으로 향하는 열차였으며, 열차는 망우역 사고로 20분간 정차했다.


이에 경찰은 사고현장의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기관사는 경찰조사에서 "최 씨가 망우역 선로에 웅크리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