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딪혀"시비끝 옷 벗기고 폭행 10대 영장

2010-12-27     뉴스관리자
충북 충주경찰서는 27일 길가다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청소년을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공동상해)로 김모(1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친구 지모(1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성탄절인 25일 오전 5시 20분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충주시 문화동 호수마을 네거리 인도에서 아침운동 나온 신모(17)군과 어깨를 부딪치면서 시비가 붙어 인근 골목길로 끌고 가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김씨 등은 신군을 현장에서 1.5㎞ 떨어진 호암동 충혼탑으로 끌고 가 옷을 모두 벗기고 돌려차기 등으로 얼굴을 때려 뇌출혈 등 중상을 입혔다.

김씨 등은 신군이 땅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자 119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