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웅, 파란만장 인생사 "프로야구 선수가 에로배우?!"

2010-12-27     온라인 뉴스팀
촉망받던  프로야구 선수에서 에로영화의 황태자로 변신한 한 남자의 인생사가 공개된다.

르포전문채널 ‘채널 뷰’의 휴먼 르포 ‘마이 트루 스토리’의 첫 번째 출연자 신영웅(39. 본명 김현수)은 중‧고교 시절 야구부 주장과 다부진 체격 조건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당시 프로야구 명문 구단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혹독한 2군 시절을 거치며 1군 무대에 서게 됐다. 하지만 데뷔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심각한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야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길거리에서 모델 제의를 받게 된 신영웅은 야구로 단련된 근육질의 몸매 덕분에 속옷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더욱이 잘 생긴 얼굴과 단단한 몸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국내 최연소 유흥업소 부사장에까지 오르며 소위 잘 나가는 젊은 모델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돈이 채워주지 못하는 공허감에 시달리던 신영웅은 에로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국내 에로영화는 물론 현재 일본 에로영화계의 러브콜까지 받고 있는 ‘에로영화의 레전드’로 군림하고 있다.

‘마이 트루 스토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소외 받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언더그라운드의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 지상파 휴먼다큐멘터리에서 다루지 못했던 유흥업소 종사자나 신내림을 받은 모델, 성칼럼니스트 등을 통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