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통행료 5%할인, 내년까지 연장된다
2010-12-28 류세나 기자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하이패스(Hi-pass) 이용차량에 대한 '통행료 5% 상시할인 제도'를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엔 20~50%, 나머지 시간대엔 5%를 할인해주고 있다. 이중 5% 할인에 대한 적용률이 내년까지로 연장된 것. 도로공사는 올 한해동안 5% 상시할인을 통해 534억원의 통행료가 할인됐고, 내년에는 할인금액이 63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5년말 시작된 하이패스 상시할인 제도는 지금까지는 1년 단위로 한시적으로 연장돼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 측은 할인금액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2012년 이후로는 할인율을 신중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도로공사 한 관계자는 "12월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이 51%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런 추세로 볼 때 2013년까지는 6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