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방사단, 국군과 유사한 얼룩무늬 군복 착용 "교란전술?"
2010-12-28 온라인뉴스팀
북한 군복 북한군 전방사단 병력 중 일부가 우리 군과 같은 얼룩무늬 군복을 착용하고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8일 “북한군 전방사단의 병력들이 얼룩무늬 군복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올해 처음 식별됐다”면서 “전방의 특수전 병력들이 얼룩무늬 군복을 입고 기습침투 훈련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7개 경보병(특수전병력) 사단을 창설해 최전방으로 배치한 뒤 전투서열을 제1번으로 높인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1개 경보병사단 병력이 7000여명 가량임을 감안할 때 최전방에 북한의 정예화된 특수전 병력 5만명 가량이 배치됐음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디지털무늬 군복을 조기에 일선부대에 지급하려는 것도 북한군의 이런 특이동향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내 대북 인권단체 ‘구출하자,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의 이영화 대표는 최근 인민군 장교들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함께 새겨진 ‘초상화 배지’를 옷에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이 대표는 세 명의 얼굴이 옆으로 나란히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