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비난글 폭주.. MBC, 즉사 영상 '다시보기' 중단 결정

2010-12-29     온라인뉴스팀

MBC '뉴스데스크'가 사람이 즉사하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방송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MBC는 해당 장면이 포함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키로 긴급 결정했다.


이와 관련 MBC측은 "'뉴스데스크'에서 해당 보도 장면이 들어 간 뉴스영상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토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라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스데스크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빙판길 교통사고 소식을 전하던 도중 희생자가 즉사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여과없이 송출했다. 현재 MBC 홈페이지에 이를 비난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빙판길 교통사고 소식을 보도하던 중 한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당시 CCTV 화면을 내보냈다.


이 영상에는 사망한 45세 김모씨가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와 가로등 사이에 끼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장면이 담겼다.

뉴스에서는 이 사고 장면이 여과 없이 공개됐고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사람이 죽는 모습을 저렇게 보여 줄 수 있느냐"며 비판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