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도 또 '한파 특보'… 오늘 오후에도 눈

2010-12-30     온라인뉴스팀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일 새벽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이날 오후에도 한때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서울에 1~3cm,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남 남해안, 경북 북부, 서해5도에는 2~7cm 정도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


오전 7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6.5cm, 동두천 10.3cm, 수원 5.5cm, 춘천 7.6cm, 대관령 7.5cm, 청주 5.1cm, 대전 3.5cm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춘천 영하 1도, 대전 0도, 광주 1도, 대구 2도 정도 예상 영하의 날씨 속에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퇴근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31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제주, 울릉도ㆍ독도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제주에서 3~10cm이며, 서해안에서는 20cm 이상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31일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추위는 내년 1월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대관령 영하 16도, 대전 영하 8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7도, 부산 영하 4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