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프랑스 모델, 이사벨 카로 사망

2010-12-30     온라인 뉴스팀
거식증에 시달려온 프랑스 모델 겸 배우 이사벨 카로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카로의 연기를 지도했던 다니엘 듀브륄 프러보의 말을 인용해 그가 지난 11월 17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프러보에 따르면 카로가 사망 직전까지 별 다른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지만 거식증 때문에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프러보는 “그가 13살 때부터 식욕 부진에 시달렸다고 들었다. 너무 오랜 시간 아파왔다”고 안타까워했다.

카로는 지난 2007년 이탈리아 사진작가 올리비에 토스카니의 패션 광고 캠페인을 찍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의 나체와 거식증 위험을 알리는 문구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고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한편 160cm에 31kg의 깡마른 몸매를 가진 카로는 지난 2008년 MBC ‘W-누구를 위하여 살을 빼는가’에 출연해 거식증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