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의료봉사로 '글로벌 사회공헌' 앞장
2010-12-30 류세나 기자
현대중공업이 해외 의료 봉사활동으로 글로벌 사회공헌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쉬트라(Maharashtra) 푸네(Pune)에 의료 캠프를 열고 3천여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인술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현대중공업 인도법인이 위치한 푸네시 지역에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지역에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 의료봉사 단체인 울산 그린 닥터스 소속의 의사 및 간호사 25명과 인도 현지 의료진 등 총 40여명과 의료봉사길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이곳에서 내과, 안과, 치과, 소아과 등 종합적인 진료 활동과 함께 진료소를 찾은 사람들에게 약품과 가정용 상비약 세트 2천개를 무료로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의료 캠프가 설치된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법인과 인근 마을 2곳에는 3일간 진료를 받으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이었다는 후문.
이와 관련 지상표 현대중공업 상무는 "인도 시장 진출 이후 헌혈운동, 자선 마라톤 대회 참가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와 주말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