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발생 첫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올해 첫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발생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30세 남성이 고열과 근육통으로 병원을 방문,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은 뒤 이튿날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신종플루)로 확진을 받고 귀가했다. 이 남성은 지난 29일 새벽 증상이 악화돼 다시 병원을 방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영화제에 다녀온 뒤 신종플루 합병증으로 사망한 배우 유동숙(37)씨에 이어 올들어 2번째다. 하지만 유 씨는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여서 이번 국내 발생은 사실상 처음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