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잠옷.숙취해소제 연말연시 반짝특수
2010-12-31 심나영 기자
31일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인 23~29일 성인용품 판매가 전월 대비 50%가량 늘어났다.
특히 콘돔은 주간 판매량이 평소 2배로 급증했다. 성인용품은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등 각종 기념일이나 특정 시즌에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대표적인 반짝 히트 상품으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몰에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
같은 기간 커플 언더웨어와 잠옷 판매도 전달 대비 35% 증가했다. 디자인이 다양하고 가격도 부담이 없어 연인이나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숙취해소 음료도 송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잦은 12월에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G마켓에서는 지난 한 주간 숙취 예방 및 해소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명, 컨디션 등 숙취 예방 음료의 경우 현재 400여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숙취 해소에 좋은 헛개나무와 가시오가피 제품도 940개 이상 올라와 있다.
다이어트의 최대 적인 술자리로 인해 다이어트 상품도 반짝 특수를 누렸다. 헬스싸이클, 스텝퍼 등 실내헬스기구의 최근 일주일간 판매량은 전달 대비 25%가량 증가했는데, 인기 제품인 '반석스포츠T크래프트 엑스텝블랙'(3만9천500원)은 최근 일주일간 600여개가 판매되며 여름 성수기 못지않은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