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수수료율 인하폭 확대 검토

2010-12-31     김미경 기자
금융당국이 체크카드 수수료율 인하 폭을 당초 예상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31일 "미국이 금융개혁법안에 카드사를 엄하게 제재하고 수수료도 낮추는 강력한 장치를 마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동향을 감안할 때 현재 생각했던 것보다 수수료율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카드업계를 중심으로 1.85%인 체크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0.2~0.24%포인트 가량 낮추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하 폭을 이보다 더 크게 할 수도 있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현재 연매출 9천600만원 이하인 중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상을 확대하는 문제도 조만간 결론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