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종무식 대신 봉사활동 '훈훈'
2010-12-31 김문수 기자
31일 국내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여의도 증권가는 정형화된 종무식 대신 봉사활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종무식을 대신해 봉사활동 펼치고 있는 삼성증권은 30일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으로 진행한 경매 수익금을 활용해 전국 공부방 등에 난방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에셋그룹도 정무식 대신 임원진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등포동 일대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KTB투자증권은 기부 사이트에서 사연을 읽고 원하는 아이에게 보낼 수 있는 `도네이션카드' 10만원권을 전 임직원에 선물하는 `연말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나대투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일일이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덕담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