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화재안전담배 화해권고 결정안 수용 못해"
2010-12-31 심나영 기자
KT&G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수출용 담배(상품명 카니발)를 단시간 내에 국내에 도입하라는 화해권고안은 여러 가지 제반 문제점을 지니고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KT&G는 이어 "국내에는 저발화성담배를 인정하는 기준이 전혀 없고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지 않아 시장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특히 저발화성담배를 부분적으로 도입한다 해도 화재감소 효과가 없고 거대 외국기업에 비해 상대적인 브랜드 가치 실추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KT&G는 또 "현재 수출용 저발화성담배 궐련지는 외국 거대기업이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외화유출, 시장종속, 물가상승 등의 피해가 예상되는 저발발화성 담배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T&G는 “국내 실정에 부합하고 화재방지효과가 입증된 저발화성담배 기준 설정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