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화 김승연 회장 불구속기소 검토
2010-12-31 류세나 기자
김 회장을 세 차례 소환조사한 검찰은 이르면 다음달 초 배임과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이번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회장 측이 '적법한 경영판단이 오해를 받았다'며 수천억원대 배임 의혹 등을 세세히 반박하자 구속수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김 회장을 도와 협력사 부당지원과 비자금 조성 등 실무를 지휘한 혐의로 홍동옥 전 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방어권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