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심빠들이 난리 친다면 봐줄 수 있지만..그런 불상사 없기를"
2011-01-02 온라인 뉴스팀
'디 워' 때 혹평을 퍼부었던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심형래 감독의 신작인 '라스트 갓파더'를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진중권은 작년 12월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거 같다"며 "예전처럼 심빠들이 난리를 친다면 뭐 보고 한 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심형래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진중권 전 교수가 '라스트 갓 파더'를 본다면 뭐라고 할까"라는 질문에 "생각만 해도 무섭다"며 "'디 워' 때 혹평을 퍼부었던 평론가들이 제일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열심히 만든 작품에 이렇게 비판을 하다니 너무한다"라는 반응과 함께 "매주 개봉하는 영화만도 몇 편인데 굳이 꼭 봐야 할 필요 있나"는 의견이 설왕설래 하고 있다.
29일 게재된 진중권 선언(?)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해가 바뀐 2일 이하정, 이엘, 현빈 실신연기 등과 함께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