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고현정 지키기 나섰다?..연기대상 수상소감 재편집 방송
2011-01-02 온라인 뉴스팀
SBS가 고현정 지키기에 나섰다?
2일 오후 방송된 2010 연기대상 재방송에서 SBS 측이 고현정 수상 소감을 편집해 내보낸 것.
작년 12월31일 시상식 당시 밝혔던 고현정 소감 가운데 상당 분량은 전파를 타지 못했다.
고현정이 '대물' 작가와 스타일리스트에게 반말하는 모습, 그리고 교체된 PD를 언급하는 대목이 통째로 사라졌다.
앞서 고현정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처지던 '자이언드' 정보석을 제치고 수상했으며 시청자 훈계조 수상 소감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고현정은 소감을 통해 "감사하다. 다들 저만큼 기쁘리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나왔다. 우리가 드라마를 할 때 그 과정이 참 아름다운 거라고 생각한다. 시청률 갖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달라. 배우들이 연기를 할 때는 그 순간 진심을 갖고 한다. 대본이 어떻든 뭐가 어떻든 그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서 한다. 내가 시상식 안나오는 애로 유명해서 미움을 받는데 그 이유가 다 있다. 이렇게 나오는 자리라면 나오지 말라고 해도 나온다. 정말 어렵고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이라도 스태프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드라마가 어떻게 되는지 알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