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고객 감동으로 '국민의 은행' 거듭나자"

2011-01-03     임민희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3일 "올해 고객에게 감동을 드리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국민의 금융회사,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젊은 층에서 연금을 받는 노년층 고객까지 전 국민을 아우르고, 소호,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의 금융회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어 회장은 ▲고객지향 ▲전문성 ▲혁신성 ▲신속성 ▲성과지향 등 5가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그는 "소매 전문 금융그룹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캠퍼스 플라자 같은 젊은 층 대상의 영업망을 신설 확충하고 노년층에 특화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대기업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종합 금융 솔루션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국내 중견, 중소기업 500개를 연차적으로 발굴해 히든 스타 500으로 선정,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5% 미만에 머문 비은행 부문 수익비중을 2013년까지 3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계획을 이행해 나가겠다"며 "자생적 성장을 지속하면서 1~2년 이후 경영이 정상화되면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 기회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