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어떤 종목이 증시 주도할까?
선진국 경기 회복 기대속 기계, 전기전자, 금융주에 눈길
신묘년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새해들어 국내 증시가 상큼한 출발을 하면서 올해 새로 떠오를 유망종목군이 무엇인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전문가들은 올 증시에서 전기전자업종과 금융주를 눈여겨 볼 것을 권고해 해당 종목의 향후 주가움직임이 주목된다.
지난 3일 코스피는 기계업종, 전기전자업종, 금융주가 빛을 발하며 전거래일보다 19.08(0.93%)오른 2070.08로 마감했다.
이날 기계 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이 각각 2.5%와 1.7% 올랐으며 은행, 건설, 보험, 화학주 등이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의 유망 투자대상으로 IT업종, 기계업종, 금융업종 등을 추천하며, 삼성전자, LG전자, KB금융 , 현대차 등을 유망 종목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는 미국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모바일 시장의 확대 등에 따라 IT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기계업종의 경우 선진국 설비투자 회복전망이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한 금융주는 금리 인상, 글로벌 유동성 확대 등의 수혜가 예상되며, 가격적인 메리트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11년 국내 증시와 관련해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 글로벌 유동성 확대, 저평가된 매력 등을 바탕으로 재평가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 증권 리서치 센터의 이재훈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2011년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확장 및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0.95%, 1.6% 상승했으며, KB금융지주는 3%, 현대자동차는 2.0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