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플랜트 수주 645억 달러 사상 최대
2011-01-04 류세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가 올해 실적에 포함되고, 산유국의 에너지 플랜트 투자 확대 및 개도국의 산업설비 확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전체의 59.1%인 381억 달러를 수주했다. UAE 원전 수주에도 불구하고 2008년과 비교해 대(對) 중동 수주 비중이 67.2%에서 59.1%로 감소하는 등 시장 다변화 현상이 나타났다.
그동안 부진했던 해양플랜트 수주가 크게 늘면서 유럽 지역 점유율이 전년의 4.6배 수준인 9.7%를 기록했고,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에서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늘었다.
국가별 수주액은 UAE가 243억4천6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사우디 아라비아(94억1천100만달러), 호주(28억7천700만달러), 쿠웨이트(25억9천600만달러), 인도(24억9천500만달러) 순서였다.
기업별로는 원전을 수주한 한국전력공사가 186억 달러로 1위에 올랐고, 두산중공업(78억1천300만달러), GS건설(47억6천300만달러), 현대중공업(45억6천300만달러), 현대건설(42억8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지경부는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에서 7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 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지원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