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2개월 연속 상승

2011-01-04     류세나 기자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0.84% 올라 전월(0.5%)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는 0.93%, 경기도는 0.21% 올랐고, 인천은 보합세다.

서울에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 가락 시영 등의 강세로 무려 3.12%나 뛰었고 강동구는 둔촌 주공 등의 강세로 1.4%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3㎡는 한 달 만에 6천500만원 뛰어 11억6천만~11억7천500만원이 됐고, 신천동 진주 82㎡는 7천500만원 올라 7억3천만~7억5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는 잠원동 재건축을 중심으로 0.48%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0.53%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과천시에서는 원문동 주공2단지가 구역지정 절차에 들어가는 등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저가 급매물이 빠지고 호가가 올랐다. 반면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개발 사업이 삐걱거리면서 0.5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