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프리미엄'
두산, 새로운 '두꺼비 사냥 카드' … 맛도 깊고 부드러워 돌풍 예감
2007-03-09 백상진 기자

소주시장에서 알칼리수 소주를 내놓고 1위 업체 '두꺼비' 진로를 궁지로 몰아 넣고 있는 한기선(사진) 두산주류BG사장이 이번에는 '위스키형 소주'인 '처음처럼 프리미엄'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위스키처럼 오크통에서 10년동안 숙성한 증류주를 블랜딩해 만든 제품으로 술 맛이 훨씬 깊고 부드러운 게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신제품은 기존 '처음처럼'과 마찬가지로 알칼리 수를 사용한 환원공법으로 빚었다. 사각 병과 청록색을 가미한 라벨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도 특징이다.
지난 해 2월 출시된 '처음처럼'은 국내 최초로 20도 소주 시대를 개척한 제품으로 최근 소주 시장에서 계속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물 입자가 작은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라는 컨셉으로 소주 시장에서 6위(2005년 기준)에 불과하던 두산을 1년 만에 2위 업체로 끌어올린 효자 제품이다.
'처음처럼 프리미엄'은 '처음처럼'의 특징과 강점을 결합한 고급 소주로 주머니 사정이 다소 넉넉한 주당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두산 관계자는 " 일식, 한정식, 고급 고기집 등을 중심으로 '처음처럼 프리미엄' 판촉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며 "고급 소주를 선호하는 중. 장년층으로 까지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음처럼 프리미엄의 출고가는 1050원이며, 알코올 20도 용량은 375ml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