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발기부전약 주의.."정품처럼 정교"

2011-01-06     윤주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김창 부장검사)는 6일 ‘짝퉁’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황모(69)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조모(60.여)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10월부터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 120만여정과 시알리스 180만여정을 밀반입한 뒤 시중에 유통해 1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판매한 양은 30정들이 비아그라 4만박스와 시알리스 6만박스로 지금까지 적발된 유사 사건 중 최대 규모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짝퉁 제품'은 포장박스와 사용설명서까지 정품처럼 정교하게 위조돼 일반인의 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최근에는 정품과 똑같이 제품을 위조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 제품이 시중 약국에도 흘러들어가 마치 정품처럼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