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아이돌 서윤형 의문사 "故 김성제 떠올라?"
2011-01-06 온라인 뉴스팀
5일 첫 방송된 ‘싸인’ 1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각지에서 사랑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보이스의 리더가 의문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대 뒤 분장실에서 서윤형(초신성 건일)의 시체가 발견되고, 초동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현장 CCTV마저 분실된다.
그의 죽음에는 배후가 있음이 암시됐지만 사건 현장에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 평소 서윤형과 불화했던 소속사 사장, 서윤형을 짝사랑한 것으로 알려진 스타일리스트, 경쟁 관계에 있던 동료 멤버 등이 살인용의자로 지목됐다.
검사 정우진(엄지원)은 이 사건을 파헤치려 하지만 외압에 의해 부검 당일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에서 이명한(전광렬)으로 부검의가 변경되면서 지훈과 명한의 갈등이 시작된다.
그러나 윤지훈은 무엇보다 진실을 밝히고 싶어 했고, 결국 서윤형의 부검을 위해 시체를 바꿔치기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팽팽한 극적 긴장이 감돌았다. 그는 “이 사람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밝혀내는 게 우리의 임무”라며 신입 고다경(김아중)과 함께 부검에 나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서윤형의 죽음이 매니저, 여자 친구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김성재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싸인’은 첫 회 시청률 16.1%(AGB닐슨 기준) 로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마이 프린세스’는 15.9%를, KBS 2TV ‘프레지던트’는 8.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