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신종플루, 대구서 3세 남아 사망!

2011-01-07     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와 강원, 전북 등에 이어 대구에서도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신종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대구의 모 병원에서 신종플루 감염으로 입원중이던 3세 남자 어린이가 지난 3일 오전 사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환자는 1일 오후 발열을 동반한 경련 증세로 병원에 입원, 신종플루 간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으나 같은 날 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사망 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것.

해당 병원 관계자는 “아직 몸에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심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면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뇌염, 뇌수막염 등이 발생해 숨질 수 있다"며 "2009년처럼 신종플루가 대유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볍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지역은 현재 유행성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고 대구 시는 설명했다.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활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어 “발열 등 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사진 = mbn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