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15주기, 김제동 등 잇따른 추모 물결
2011-01-06 온라인뉴스팀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에서 방영한 '수요 예술무대'에서는 김광석의 노래들을 추억하기 위해 동물원,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등이 그의 노래들을 열창했다. 이어 MC 바비킴은 '서른 즈음에'를, 이루마는 '거리에서'를 피아노 연주로 들려줘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뿐만아니라 그의 고향인 대구에는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팬클럽이 준비하는 추모 공연도 열렸다.
방송인 김제동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광석 아저씨의 기일이네요 삶의 힘든 고비마다 노래 한 자락씩 놓아두고 가셨으니 참 고맙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한 곡씩 불러드렸으면 좋겠네요. 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로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곡씩 불러주세요"라며 추모글을 올리며 네티즌과 함께 애도했다.
한편, 김광석은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창단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동물원으로 음악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솔로로 독립해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하지만 주옥같은 노래들을 남긴채 1996년 1월 6일, 서른두 살의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등져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