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리 소송에 前소속사 대표 "경비 지원? 핑계일 뿐"

2011-01-06     온라인 뉴스팀

미스코리아 김주리가 소속사를 상대로 3억원대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소속사 대표 배경렬 씨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배 대표는 “김주리 측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김주리 측에 상위 입상을 약속한 사실도, 경비 지원을 약속한 사실도 없다. 김주리 측은 자신의 과실로 분실한 주얼리에 대한 책임을 아무런 근거 없이 저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김주리의 무리한 주장은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한 것”이라면서 “김주리의 무책임한 태도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것은 오히려 우리”라고 억울해했다.

이와 함께 배경렬 대표는 각 언론사에 김주리 측에 보냈던 내용증명을 참고자료로 전달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걸쳐 두 번에 나누어 보낸 내용증명에는 미스유니버스 대회 출전 당시 소요된 경비는 김주리 측에서 부담하기로 합의했던 것, 주얼리 분실은 3자에 의한 단순 도난으로 책임질 명분이 없다고 고지했다.

또 일방적으로 연락을 두절하고 해지 의사를 나타낸 것은 전속계약을 위반한 것으로 오히려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 측에 피해가 발생, 계약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주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 지원 의무를 위반하고 시가 2억원 상당의 보석을 분실했다는 이유 등으로 소속사 대표인 배모씨를 상대로 3억 5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