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박신양 vs 전광렬-'마이프린세스' 김태희 vs 송승헌 시청률戰

2011-01-07     온라인뉴스팀

'제빵왕 김탁구' '대물' '도망자 Plan.B'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어 새 수목드라마 '싸인' '마이 프린세스'의 시청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묘년 첫 방송된 '싸인'은 미국드라마(미드) CSI가 생각나는 '법의학'을 소재로 다뤘으며, 연기파배우 박신양-전광렬의 명콤비가 시청률 1위를 견인했다.

지난 5일, 6일 양일간 방송된 '싸인'에서는 배우 박신양과 전광렬이 부검결과에 대해 다른 사인을 놓고 자존심싸움을 벌였다. 극 중 윤지훈(박신양 분)은 서윤형(초신성 건일 분)의 사체를 몰래 가져와 부검한 결과 타살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범인이 권력자의 딸로 알려진 이후 부검의가 이명한(전광렬 분)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사망 사인이 달라졌다. 윤지훈은 서윤형의 시신을 바꿔치기 해 고다경(김아중 분)과 부검에 나섰다. 지훈이 부검에 나서는 중 이명한은 검사 정우진(엄지원 분)을 대동한 채 강제로 수술실에 들어왔다.

윤지훈은 시신에서 미세섬유조각을 찾아냈다. 사인은 비구폐색성 질식사로 추정했다. 파란색의 섬유조각이 목에 걸려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쿠션이나 목도리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았다는 추측이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마이 프린세스’는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김태희와 외교관 송승헌의 달콤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일명 '시크릿가든 평일판'이라고 부르며 호응하고 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싸인’이 17.7%로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MBC 수목 미니시리즈 ‘마이프린세스’ 시청률은 17.6%로 나타났다. 단 0.1%p 차이의 박빙으로 다음주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