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대우호텔, 롯데가 인수할 듯

2011-01-08     뉴스관리자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대우호텔이 한국의 롯데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8일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법인 '대하'가 소유한 '하노이 대우호텔' 지분 70% 전량을 1천243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대하가 70%, 베트남기업인 하넬이 30%의 지분을 갖고 있지만 하넬 측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면서 인수 의지를 표명한 롯데와의 매각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며 "매각가격은 롯데와의 협상 결과 등에 따라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노이 대우호텔은 지난 1996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은 특급호텔로, 지상 18층 규모의 호텔(객실 411개)과 외국인 전용 아파트(16층, 193가구), 사무실 전용 대하빌딩(16층, 1만4천591㎡) 등 3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