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인체 자연발화', "스스로 하얗게 불타올라?!"

2011-01-09     온라인뉴스팀
9일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는 인간 스스로가 불타는 인체자연발화 현상에 대해 살펴봤다.

1964년 영국에서 헬렌 콘웨이라는 사람의 몸에 불이 나 3분여 만에 모두 타버려 재가 된 상태로 발견됐다. 손녀가 이를 발견하기까지 3분, 소방관이 도착까지 3분, 총 6분이라는 시간 동안 완전 연소된 것이다. 그러나 주위에 불이 옮아 붙지도 않았고 그을음 흔적도 없었다.

이 같은 사건들은 1982년과 1998년, 2010년 영국 호주 중국 등지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인체자연발화는 유럽에선 이미 전설로 내려오고 있었지만 그 원인을 찾지 못했다.

영국의 한 방송사는 사람의 옷을 심지라고 하고, 입고 있는 옷을 양초, 인체의 체지방이 연료원이라며 촛불과 같은 원리로 연소될 수 있다 주장했다. 그러나 실험 당시 재가 되기까지 최소 6시간이 필요하다는 반박으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잭 앤젤이라는 남자가 1974년 깊은 잠에 빠져 4일 만에 눈을 떴을 때 멀쩡했던 손과 팔뚝이 타있었던 경험을 밝혔다. 그는 뜨거운 전선을 쥔 것과 같은 열기만 느꼈을 뿐 통증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은 당시 경찰 수사발표와도 일치했다. 그를 정밀검진한 의사는 안에서부터 밖으로 탔다고 진단했다. 지금까지 외부 발화 원을 생각했지만 체내 발생 열로 인해 탔다는 것이다.

한편 대부분이 영국 내 일정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사건 발생을 목격한 단 한 명의 목격자도 없다. 또 영국에서는 이미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건 자체가 만들어졌다는 것. 인체자연발화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 불가사리 사건인지 허구인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