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보급 미녀' 5인방…무용수부터 식당종업원까지 '다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인민일보>가 최근 북한의 국보급 미녀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민일보가 뽑은 국보급 미녀에는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던 무용수 조명애를 비롯해 '북한의 김태희'로 알려진 식당 종업원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국보급 미모 중 가장 먼저 소개된 이는 조선만수대공연단 무용배우 조명애다.
<인민일보>는 "평양음악무도대학을 졸업한 그는 조선만수대공연단의 무용배우로 기질이 뛰어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남북 '통일의 꽃'으로 명명돼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조명애가 조선배우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제품인 삼성핸드폰 광고모델을 하도록 특별 허락했다"고 부연했다.
정미향 북한 응원팀 대장도 국보급 미녀에 꼽혔다. 이 신문은 정미향에 대해 "북한팀이 출전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김태희로 알려진 캄보디아 주재 북한 식당의 종업원도 북한 미녀로 꼽혔다.
<인민일보>는 이 종업원에 대해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모가 한국 미녀배우인 김태희와 너무도 흡사해 '김태희가 캄보디아에 나타났다'는 왜곡 보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피바다가무단'의 배우 리정란도 선정됐다. '홍루몽'에서 림대옥 역을 맡은 리정란은 북한에서도 호평을 받는 배우로 경합을 거쳐 이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홍루몽’을 연습하는 도중에 김정일 위원장이 여러 차례 현장에 와 지도를 할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보였는데, 리정란이 경합을 거쳐 '림대옥'역을 맡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 여성에 대해서는 잘못된 보도가 나가기도 했다. <인민일보>는 북한의 '김옥희'란 여성을 소개하며 '중국 인터넷 얼짱 스타'라고 언급했지만 알고보니 일본의 모델 '나카시미 마리'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