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2골 '축구종결자' 구자철… "차두리 볼이 이상하게 내 앞에 왔다"
2011-01-11 온라인뉴스팀
11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2010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바레인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구자철(제주)이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했다.
구자철은 바레인과의두 골을 성공시켜 2-1로 한국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전반번 선제골 장면에선 기성용의 슈팅이 페널티지역에 위치한 자신에게 연결되자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선점했다.
후반전 추가골 장면에서도 차두리의 강력한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냈지만 골문 앞에 위치한 자신에게 볼이 흘렀고 오른발로 재차 차 넣어 바레인의 혼을 빼놓았다.
구자철은 두번째 득점 장면에 대해 "두리형의 골로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내발 앞에 왔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셀틱)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턴) 등과 함께 팀 공격을 지원한 구자철은 "지성이형, 성용이, 청용이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계속 이야기 했다. (지)동원이와 움직임을 맞췄다. 동선이 겹치지 않아 더 편했다"며 선수들간의 멋진 호흡을 자랑했다.
한국은 바레인전 승리로 이번 대회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