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바돌로뮤, '1대 100' 우승 "파란 눈의 한옥 지킴이?!"

2011-01-11     온라인 뉴스팀
‘한옥 지킴이’로 알려진 미국인 사업가 피터 바돌로뮤 씨가 KBS 2TV 퀴즈쇼 ‘1대10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천만원 상금을 획득했다.

10일 KBS에 따르면 바돌로뮤 씨는 지난달 진행된 녹화에서 100명의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리고 13번째 우승자가 됐다.

바돌로뮤 씨는 20대 초반인 42년 전 한국에 들어와 1974년 구입한 서울의 한옥집에 30년 넘게 살고 있는 한옥 애호가다.

2007년 말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처한 한옥촌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를 상대로 재개발 구역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7월 서울고법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피터 바돌로뮤 씨가 상금 5천만원을 받아 집 수리를 하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도전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