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평균가격 ℓ당 1천800원 넘었다

2011-01-12     서성훈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천800원을 돌파, 서민 가계에 깊은 주름살을 드리우고 있다.

  
12일 석유가격 정보사이트 '오피넷'(한국석유공사 운영)에 따르면 전국 광역단위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1천700원대를 유지했던 전북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일일 평균가격 마저 1천8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현재 전북 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는 전날보다 ℓ당 0.85원 오른 1,800.64원을 기록한 것.

  
이로써 석유공사가 지역별 휘발유 가격을 집계하는 전국 16개 광역단위 시·도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이 모두 1천800원 이상이 됐다.

  
전국 광역단위 시·도의 보통 휘발유 일일 평균가격이 1천800원을 모두 넘어선 것은 2008년 8월8일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당시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의 휘발유값 상승세는 상당히 가파른 편이다..

  
11일 현재 서울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84.2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제주 1,854.87원, 인천 1,834.44원, 경기 1,825.16원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ℓ당 1,822.67원으로 전날보다 0.32원 올랐다.

  
보통 휘발유의 일일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9일(ℓ당 1,693.62원) 이후 석 달째 하루도 쉴새없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