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새 별들 기아차 오피러스 선호
2011-01-12 양우람 기자
삼성그룹의 신규 입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기아차의 대형 세단 오피러스를 업무용 승용차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318명에게 업무용 승용차를 선택하도록 한 결과 신규 임원의 절반에 가까운 155명(48.7%)이 기아차의 오피러스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임원 95명(29.9%)은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인 K7을 선택했다. 이어 쌍용차의 체어맨(27대), 르노삼성차의 SM7(20대),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13대), GM대우의 알페온(8대) 등을 업무용 차로 골랐다.
이들이 고른 차량의 배기량은 오피러스와 K7이 2천700㏄, 체어맨H 500S는 2천800㏄, SM7 RE는 2천300㏄, 그랜저와 알페온은 각 2천400㏄다.
삼성은 작년 12월 부사장 승진 30명, 전무 승진 142명, 상무 승진 318명 등 역대 최대규모인 490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으며, 신규 임원들에 대해서는 오피러스와 K7, 체어맨, SM7, 그랜저, 알페온 중 3천㏄ 이하 모델을 선택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