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설 앞두고 두부 일부 제품 가격 인하
2011-01-12 윤주애 기자
풀무원식품이 설날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통째로 콩한모’ 등 6종의 두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5.5% 인하한다.
회사 측은 이번 가격 인하 6개 품목 가운데 ‘통째로 콩한모(330g)’는 3천600원에서 3천400원으로 5.7%, ‘소가 찌개용두부(300g)’는 1천300원에서 1천200원으로 7.7% 내린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설날을 앞두고 최근 생필품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일부 품목의 가격인하를 결정했다”며 “콩값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부담이 크지만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않고 내부적으로 안고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식품은 두부의 주원료가 되는 콩의 작황이 지난해 국내 이상기온 현상 등으로 부진해 생산량이 40%까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콩 도매 가격이 2009년 대비 100% 이상 폭등해 두부 등 콩 가공제품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