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공연의 만남, 우주 환상극 ‘견우와 직녀’

힘겨워하는 연인들의 다리가 되어

2011-01-12     뉴스관리자


친숙한 설화 ‘견우와 직녀’가 우주 환상극으로 돌아온다. 극단 한국종합예술은 고전설화 ‘견우와 직녀’이야기에 마임과 환상적인 효과를 삽입해 새로운 공연의 패러다임을 제공하고자 ‘우주 환상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우주 환상극 ‘견우와 직녀’는 관객에게 우주를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콘셉트로 화면 구성과 무대를 꾸민 것이 특징이다. 영화적 재미와 연극적 기법을 자연스럽게 혼합했다. 특히 설화 ‘견우와 직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까치, 까마귀의 비행 장면과 오작교 장면은 작품의 백미다. 영상, 조명, 무대효과 등을 모두 사용해 관객들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연관계자는 “우주는 과학의 발전으로 모든 공간적 정보가 알려진 현대 사회에도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다. 이번 작품은 우주를 배경으로 해 공연장에 관객들이 들어온 순간부터 미지의 공간으로 날아가 로맨틱한 사건을 목격하고 돌아가는 경험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영상과 무대를 오가는 배우들의 액션 장면과 화려한 의상도 기대되는 볼거리다. 배우들은 공연장의 공간적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강도 높은 액션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 오디션 단계부터 모든 배우들의 연습과정에 블루스크린 이미지와 결합해 완성도 있는 연출에 힘쓴다. 이에 따라 의상 제작 역시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볼거리를 탄생시킬 우주 환상극 ‘견우와 직녀’는 오는 1월 20일부터 2월 13일까지 아리랑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