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고교생, 친구 알바시켜 돈 뺏아

2011-01-13     뉴스관리자
같은 반 친구를 아르바이트까지 시켜 6개월 새 300만원 가까운 금품을 빼앗은 고교생 2명이 입건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13일 힘이 약한 친구를 상습 폭행하며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 등)로 이모(17)군과 서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과 서군은 지난해 4-9월 학교 주변에서 힘이 약한 같은 반 친구 2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것은 물론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시켜 16차례에 걸쳐 현금과 게임기 등 288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 등은 경찰에서 "오토바이를 사려고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