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 NX11 국내외 출시
2011-01-13 양우람 기자
신제품은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크기인 APS-C규격의 1천460만 화소의 대형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DSLR급의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화질을 구현했다. 폭 12cm, 두께 3.4cm, 무게 353g이다.
삼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해 NX100에서 채용된 세계 최초의 기능조절 렌즈인 'i-Function'이 기본으로 적용돼 사용자들이 손쉽게 카메라의 ISO(감도), EV(노출), WB(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조리개 값 등 각종 설정 값을 포커스 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디자인의 경우 기존 NX10이 안정감 있는 전통적인 SLR 스타일의 클래식한 분위기였다면 NX11은 부드럽고 세련된 곡선미가 특징으로 카메라의 그립감도 인체공학적 설계로 개선했다.
카메라 촬영모드 다이얼에는 렌즈 우선 모드와 파노라마, 사운드 캡처 모드를 새로 적용했다.
렌즈 우선모드는 i-Function 렌즈를 카메라에 장착하면 자동으로 그 렌즈에 최적화된 촬영 설정 값으로 변경되는 'i-Setting' 모드나 렌즈에 최적화된 장면을 선택할 수 있는 'i-Scene'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파노라마 모드는 카메라를 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넓은 화각의 풍경 및 단체 사진을 촬영한 뒤 한 장의 사진으로 연결 저장하는 방식이다. 사운드 캡처는 사진과 음성 파일을 함께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이미지처리 엔진과 첨단 AF(자동 초점) 알고리즘으로 AF속도를 NX10보다 15% 단축했으며, 일반 TFT-LCD보다 3천 배 이상 반응이 빠른 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20p HD 동영상과 1초당 3장 연속 촬영 기능을 지원하며, 초당 6만회 진동하는 초음파 자동 먼지제거 기능까지 갖췄다. NX11은 우선 블랙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