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문신에 차범근 "백만년 만에 골넣고…성용이 걱정"

2011-01-13     온라인뉴스팀

차범금 해설위원이 차두리 문신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차범근은 지난 12일 자신의 블러그에 “나는 두리가 웃통을 벗으면 이제 불안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지난해 월드컵 당시 한국이 16강을 확정지을 때를 언급하며 “난데없이 웃통을 벗었습니다. 문신이라면 질색을 하는 엄마한테 분위기 좋은 틈을 타서 어물쩍 넘어가려고 꼼수를 쓴 것이 틀림없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차범근은 “조금 잠잠한가 싶더니 얼마 전에 백만 년 만에 골 하나 넣고는 웃통을 벗고 미끄러지 난리를 피웠습니다”며 “목적은 딱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등 뒤에 문신을 또 한 것입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차두리는 지난달 27일 세인트존스턴과의 경기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기록한 후 상의를 벗어 문신을 공개했다.

끝으로 차범근은 “두리 이제 긴장해야 합니다. 엄마가 끌고 가서 레이저로 지울지도 모릅니다. 우리 집에서 이런 일로 엄마를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며 “행여 성용이가 따라 할까봐 걱정입니다"라고 재치를 부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