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난해 매출 32.6조 사상 최대

2011-01-13     류세나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매출액 32조5천82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CEO포럼을 갖고 지난해 조강생산량 3천370만톤, 매출액 32조5천8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조470억원, 순이익은 4조2천30억원이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조5천210억원, 5조7천43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측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신장에 대해 지난해 포항4고로 개수, 광양 후판공장 준공 등 설비 개보수 및 신증설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이 전년보다 각각 14.2%, 10.6%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GI-ACE(표면이 미려한 용융아연도금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저가 원료 사용 및 부산물 재활용 확대로 1조2천836억원의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지난해 대비 60.3%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Top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중심 마케팅을 통해 철강 본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올해 신증설 설비의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하고,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인도 냉연공장, 중국 CGL,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착공하는 한편, 14개국에서 48개를 운영중인 해외가공센터를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3개씩 더 늘려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철강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해 R&D 투자비율도 지난해 1.62%에서 올해 1.72%로 늘려 총 6천2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014년까지 원료자급률을 50%까지 확대하기 위해 원료개발투자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신규 원가절감 항목 발굴 및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8천억원의 원가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투자 규모는 포스코 단독 7조3천억원, 연결기준 9조8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조강생산과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각각 7%, 11% 늘어난 3천600만톤과 36조원이다.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6조원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