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회원 12명 불구속 기소…명예훼손 혐의

2011-01-13     온라인뉴스팀

검찰이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을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명순 부장검사)는 가수 타블로가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카페 회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회원 김모씨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6명은 기소중지, 2명은 기소유예 처분된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 게시판 등에 “타블로가 스탠퍼드 졸업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게시판에 “타블로의 부친, 모친, 형도 학력과 경력을 위조했다”는 잘못된 사실을 게재했다.  

검찰은 “미국에 거주하는 타진요 운영자 김모씨는 다른 사람의 인적을 악의적으로 도용해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중요하다”면서 “범죄인인도 청구 등 미국 현지와 공조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