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말까지 1,600달러까지 오른다

2011-01-14     심나영

글로벌 경기 불안을 타고 올해 금값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하면서 연말까지 온스당 1천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경제전문사이트 마켓워치는 런던소재 컨설팅업체인 GFMS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올들어 금값이 대체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1월의 조정은 금값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금 가격 상승 전망은 저금리와 다른 투자대상의 부진한 수익, 유럽과 미국의 늘어난 정부 부채,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한 우려와 달러에 대한 영향 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올 상반기엔 금 소비가 7% 가량 일시 줄어들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 아시아 등의 귀금속 제조를 위한 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들어 금 선물 가격은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달러 상승,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불안감 완화 등의 영향을 받아 2.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