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뉴 3시리즈 컨버터블 국내 출시

2007-03-12     최영숙 기자
BMW 코리아는 12일 새로운 디자인과 신형 엔진을 장착한 BMW 최초의 하드톱 모델인 뉴 3시리즈 컨버터블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1986년 처음 데뷔하여 4세대에 이른 BMW 뉴 3시리즈 컨버터블은 프리미엄 컨버터블 중 유일한 4인승 모델로, BMW 최초로 전동식 하드탑이 적용되었으며 BMW 뉴 335i 컨버터블과 뉴 328i 컨버터블이 국내에 선보인다.

버튼 하나로 자동 개폐되는 3단계 접이식 하드톱은 경량 스틸구조로 제작, 오픈하는데 22초가 소요되며,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오픈에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탑이 닫힌 상태에서도 확트인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모델에 비해 뒤와 옆창문이 각각 38%, 30% 커졌고, 하드탑 컨버터블임에도 불구하고 트렁크는 최대 350리터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뉴 3시리즈 컨버터블은 전체적으로 노면과 수평을 이루는 측면라인, 낮게 설계된 뒷부분 등 BMW 특유의 클래식하고 스포티한 컨버터블 라인을 간직하고 있다.

BMW 뉴 3시리즈 컨버터블의 차체는 가벼우면서 동시에 강한 내구성을 갖추기 위해 혁신적인 소재로 제작되었다. 강화된 플로어팬이 장착되어 측면 충돌시 차에 가해지는 충격을 역방향으로 분산시키며 맞춤형 강판으로 제작한 다양한 구조의 사이드 실이 적용, 안전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태양광 반사기술(SunReflective Technology)이 적용된 특수 가죽소재가 시트에 사용되었다. 태양광선의 적외선을 반사시켜 시트 표면의 과열을 방지해주고, 오픈 에어를 즐길시 최적의 온도를 유지, 일반 가죽시트와 무려 섭씨 20도까지 온도가 차이난다. 아울러 탑 오픈시 바람이 차량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윈드 디플렉터(wind deflector)가 기본 제공된다.

또한 운전자가 가장 자주 쓰는 기능을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8가지 바로가기 버튼이 추가되었다. 즐겨듣는 CD 타이틀, 선호하는 라디오 및 TV 채널 등을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8개의 버튼을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엔진은 뉴 335i 컨버터블이 2979cc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신형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 자연흡입 방식으로 높은 출력과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0-100km까지 단 6초만에 가속한다.

또한 고성능세단에 제공되는 M 스포츠 서스펜션과 버킷 시트 및 6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핸들에 시프트 패들(변속 버튼)이 장착되어 모터스포츠 차량과 같은 드라이빙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뉴 328i 컨버터블은 2996cc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270Nm, 0-100km 가속하는데는 7.7초가 소요되며, 역시 6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가격은 BMW 뉴 328i 컨버터블이 7390만원, 뉴 335i 컨버터블이 8990만원(VAT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