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뛰었네"..서울.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커져

2011-01-14     김미경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12%,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26%, 0.15% 올랐다. 모두 지난주의 두 배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중대형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연한 송파(0.26%)를 필두로 강남(0.22%), 노원(0.19%), 성북(0.19%), 강북(0.17%), 구로(0.17%) 등 강남·북 모두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도 분당(0.38%), 산본(0.23%), 평촌(0.21%)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그 밖의 경기도 지역은 용인(0.51%), 파주(0.29%), 고양(0.26%), 하남(0.25%), 안양(0.2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 전세 대기수요가 증가할 수도 있다"며 "시장 불안이 심해지면서 나머지 지역의 전셋값도 들썩일 수 있어 저가의 서민 임대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매매시장은 서울(0.01%), 신도시(0.02%), 수도권(0.02%)이 모두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