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종편 심사 절차, 투명하고 엄격했다"
2011-01-15 김현준 기자
방통위는14일 브리핑을 통해 "심사는 과거보다 투명하고 엄격한 과정을 거쳤다"고 한겨레의 의혹을 반박했다.
이태희 대변인은 "심사위원들이 채점표를 제출, 1차 서명하게 한 뒤 심사위원의 입회하에 개별 심사위원의 점수를 입력하고 2차 서명하고 입력된 결과를 심사위원들에게 다시 확인시키고 3차 서명하도록 했다"며 "이는 한 차례의 확인·서명만 하고 심사장을 떠난 이전의 경우보다 엄격하고 강화된 절차"라고 해명했다.
이어 "한겨레신문의 지적은 방통위 실무자가 채점 결과를 하루 전에 미리 알았다는 것인데, 실무자가 최종 점수를 집계하는 절차는 과거에도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심사위원이 배제된 채 실무자 단독으로 처리하던 과거 방식이 공정한 절차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