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 그린 울지마 톤즈, 조용한 흥행몰이 이어나가

2011-01-15     온라인뉴스팀

KBS는 지난 13일 고(故) 이태석 신부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가 관객수 30만을 돌파해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방송된 KBS 1TV ‘KBS스페셜 - 수단의 슈바이처’를 영화로 재편집한 ‘울지마 톤즈’는 2001년부터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봉사활동을 펴다 지난해 1월 14일 대장암으로 별세한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뤘다.


지난해 9월 9일 전국 13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이후 한 달 만에 전국 관객 10만명을 돌파했고 11월 중순 관객 17만 명을 돌파해 ‘회복’(16만 명)을 제치고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울지마 톤즈’는 2010 ‘올해의 좋은 영상물’, 제1회 ‘KBS 감동대상’, 제20회 한국가톨릭 매스컴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故 이태석 신부는  1987년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지망생이었지만 군의관 복무 시절 신부가 되기로 결심하고 아프리카 수단에서 의사이자 교사로 종교적인 봉사의 삶을 살다가 지난해 1월14일 선종했다.